구하라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2019.11.25 15:27:47 호수 0호

▲ 구하라 사망 (사진 : 구하라 SNS)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걸그룹 카라의 출신의 가수 구하라가 28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설리의 사망 이후 두 번째 비보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6시경 강남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지인이 사망한 구하라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구하라 소속사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현재 구하라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 이에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잘 자”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한 바 있다.


또 최근 일본 에이전시와 협업하며 일본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녀였기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가족, 지인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앞서 구하라는 5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행복한 척 괜찮은 척 이제 그만하고 싶다. 걱정도 끼치기 싫다”는 메시지를 올리며 팬들의 우려와 걱정이 쏟아졌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해라’는 글을 게재해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이어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는 짧은 인사가 담긴 글을 남겼다. 하얀 종이 위 적힌 두 글자에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자 글을 삭제한 바 있다.

구하라는 5월26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매니저의 신고로 구조됐다.

이후 인터뷰서 건강한 모습을 보이겠다며 삶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평소 친하게 지내던 절친 설리의 사망 소식에 “그곳에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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