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생활고 토로, “단전, 단수 등 생활고 호소까지...”

2019.11.25 14:51:59 호수 1246호

▲ 슬리피 생활고 (사진 : 슬리피 SNS)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힙합 듀오 ‘언터쳐블’의 멤버 슬리피(본명 김성원)가 생활고를 토로하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과 슬리피의 ‘궁핍한 이야기 Y’라는 타이틀로 꾸며졌다. 해당 방송은 '파산'의 아이콘인 이상민이 경제난을 겪어본 선배로 슬리피에게 조언을 해주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이상민의 “괜찮냐”는 안부에 슬리피는 “안 괜찮다”라고 운을 떼며 근황을 전했다. 슬리피는 “하루에 한 끼 먹는다. 안 먹다 보면 위가 작아져서 배가 별로 안 고프다”고 말했다. 또한 “팬들이 쌀도 보내준다. 어머니가 다른 선물 보다 쌀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받았다”며 “한 달에 오 만원씩 준다는 문자도 많이 온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슬리피에게 “언제든지 고기를 사주겠다”고 약속했고 슬리피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9월 디스패치는 ‘슬리피. 13년차 래퍼의 생활고’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슬리피는 활발한 연예계활동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요금, 월세 등을 내지 못한 것은 물론 단전, 단수 등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슬리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데뷔 때부터 무려 10년을 넘게 함께한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고 현재는 전속 계약이 해지된 상황에 있습니다. 과거 소속사 동료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더라도 저는 소속사를 믿고 또 믿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대표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라고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서 “심지어 저는 숙소의 월세와 관리비를 7개월에서 많게는 12개월까지 밀리기를 반복하며 결국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해하다가 퇴거조치를 당했습니다. 소송이라는 것이 너무나 두렵고, 경제적으로 변호사 비용도 부담하기 너무 힘든 상황이었기에 정말 마지막까지 참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를 당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결국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의 주장에 대해 “본인이 부탁해 수년간 개인적인 생활비와 어머니 병원비까지 내준 것은 배제 한 채 악의적으로 편집한 모바일 메신저 대화가 나가 유감"이라며 "슬리피가 주장한 모든 것을 반박할 자료가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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