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경찰 영웅’에 고 최중락 총경

2019.10.25 09:12:27 호수 1242호

▲ ▲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된 고 최중락 전 총경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영원한 수사반장 고 최중락 총경이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됐다.



경찰청은 지난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야외마당서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올해의 경찰영웅 선정과 유공자 포상 등이 이뤄졌다.

최 총경은 과거 경찰로 재직하는 40여년 동안 1300여명의 강력범을 체포해 강력사건 수사 분야서 국내 역대 최고의 경찰로 꼽힌다.

서울중부경찰서서 형사 생활을 시작한 이래 생전에 다룬 사체만 2600구에 달한다.

생전 다룬 사체만 2600구
<수사반장> 주인공 실제 모델

1990년 정년퇴임하기까지 1959년 필동 일가족 몰살 사건, 1966년 상업은행 영등포지점 강도 사건, 1984년 을지병원 독살 사건 등 그가 맡은 굵직한 사건만 해도 수두룩하다.


특히 1972∼1989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주인공 실제 모델로 유명한데 제작 과정에 동참하면서 각종 강력사건 자료를 제공하고 1년에 1∼2회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최 총경과 함께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로 유명한 고 차일혁 경무관도 경찰영웅으로 선정됐다.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이었던 차 경무관은 해방 전 조선의용대서 항일 유격활동을 하고 해방 뒤에는 유격대를 조직해 북한 인민군과 싸웠다.

경찰에 특별채용돼 빨치산 토벌대 대장으로 일하면서 조선공산당 총사령관 이현상을 토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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