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얼굴 부상, 진갑용의 벤치클리어링 도화선?

2012.07.16 12:47:19 호수 0호

진갑용 벤치클리어링, 김선빈 때문?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KIA 타이거즈의 김선빈이 또 얼굴 부상을 당했다. 아울러 김선빈 얼굴 부상이 삼성 라이온즈 진갑용의 벤치클리어링의 도화선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KIA의 경기에서 빈볼 시비 끝에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날 7회에 타석에 들어선 진갑용은 KIA 박지훈이 던진 초구에 어깨를 맞았고, 이에 격분한 진갑용은 마운드로 뛰어 오르려 했다. 이를 본 이영재 주심은 재빨리 달려가 진갑용을 말렸고 이 과정에서 양팀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몰려나왔다.

양 팀간 승부처가 된 7회, 6-4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삼성은 박석민이 박지훈에게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가 3점짜리 홈런 아치를 그리며 9-4로 크게 도망갔다. 진갑용 벤치클리어링은 홈런 후 박석민에 이어 진갑용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는 상황이 재현되자 빈볼 시비가 불거진 것이다.

문제는 초구에 어깨를 강타당한 타자가 진갑용이었다는 점이다. 앞서 4회 KIA 김선빈은 안치홍이 친 좌월 2루타 때 1루서 홈까지 달려 들었다. 홈 승부 과정에서 김선빈은 진갑용의 무릎에 광대뼈를 부딪치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런 상황에서 신인 박지훈이 진갑용에게 김선빈의 복수를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양팀간 벤치클리어링 사태는 큰 사건없이 마무리됐으며 KIA는 벤치클리어링 이후 박지훈은 마운드에서 내리고 진해수를 투입했다. 또 박지훈은 덕아웃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선배 진갑용에게 모자를 벗어 사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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