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손명호, 생애 3번째 타이틀

2019.09.20 10:51:23 호수 1237호

▲ 손명호 ⓒ대한씨름협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손명호(의성군청)가 2년3개월 만에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손명호는 15일 전남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서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제압했다.

손명호는 2016 추석대회와 2017 단오대회 백두장사 이후 생애 3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추석 대회서 손명호는 우승후보로 크게 관심을 모으지는 못했다.

8강에 무려 천하장사 4명, 손명호를 포함해 백두장사가 2명 포진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 추석대회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올해 들어 백두급을 한 번도 제패하지 못했기에 새로운 신예인 오정민이 백두급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는 상황이었다.


2년3개월 만에 
백두장사 등극

그러나 오정민은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손명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각오가 서린 다부진 표정으로 승부에 임해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왕좌를 가리는 백두장사 결정전은 의외로 맥없이 끝이 났다.

결승전에 들어선 손명호는 덮걸이로 첫 번째 판을 가져왔고 두 번째 역시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세 번째 판 윤성민이 각오를 다지며 공격을 해봤지만 기세를 탄 손명호를 당해낼 순 없었다.

결국 손명호는 배지기로 윤성민을 모래에 눕혀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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