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누적 적자만 수백억”

2019.09.20 10:35:57 호수 1237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지난 16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현재까지 누적 적자만 수백억원으로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사의 존립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며 “오늘부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극복 경영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LCC는 지난 2분기 예외 없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업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비상경영 체제 돌입
3개월 무급휴직 시행

이스타항공을 포함한 8개 국적 항공사는 수요 둔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지난 2분기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태스크포스(TF)팀을 중심으로 상황별·분야별 위기극복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10월부터 3개월간 직원 무급휴직도 시행 예정이며 현재는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최 사장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고통이 수반된다”며 “고통 분담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이런 회사 차원의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직원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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