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만난 외국인 “돈 없다”고 하자 강간

2019.08.30 17:03:25 호수 1234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호텔에 투숙한 외국인을 상대로 강도와 강간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 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경 강남구 소재인 한 호텔 객실에 묵고 있던 피해자 B씨에게 찾아가 흉기를 위협한 뒤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강제로 밀친 후 강간한 혐의도 있다.

외국 국적인 B씨는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모바일 채팅 사이트를 통해 A씨를 만나기로 했던 B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문을 열었다가 이 같은 범행을 당했다.


A씨가 도주한 뒤 B씨는 호텔 직원에게 신고했고, 호텔 직원은 오후 1시50분경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해 A씨의 인적사항을 특정했고 약 45시간 만인 16일 오전 11시경, 서울 송파구 사우나에 있던 그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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