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남윤국 변호사, 우발 범행으로 보는 이유…“혈흔은 생리대 때문”

2019.08.14 10:00:25 호수 0호

▲ (사진: MBC 뉴스 캡처)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남윤국 변호사가 고유정 사건의 의문점을 제기했다.



그는 13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전 남편을 살해, 시신을 훼손했던 고유정 사건에 대해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그는 “해당 사건이 계획된 범죄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 씨의 검색어를 근거로 들었다.

이에 대해 그는 “뼈와 관련된 검색어는 감자탕, 보신용 음식을 만들기 위했던 것”이라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결국 해당 검색어의 끝은 다이어트였다”고 밝혔다. 

남윤국 변호사의 주장에 따르면 검찰 측이 제시한 고 씨의 검색어 목록은 수천개 중 일부뿐이었다.

게다가 검색어 속 ‘혈흔’이라는 단어에도 “앞서 유산 경험이 있는 고 씨가 생리대 제품을 알아보다, 혈흔에 대한 검색을 해 본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고 씨는 실제 유산 경험이 있어 면 생리대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한편 남 변호사는 지난 12일 열린 첫 공식 재판에서 고 씨와 함께 등장했다.

당시 그는 재판에서도 가해자의 우발적 범행을 주장, “피해자에게 성 유린을 당할 위험을 감지했던 고 씨가 살인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해 세간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그를 향한 비난과 조롱이 잇따르자 남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 계정에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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