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남성들 홀인원 잔치

2019.07.29 10:02:47 호수 1229호

75세 이틀 연속
81세 하루 두 번이나…

미국 81세 남성이 하루에 두 번 홀인원을 하는가 하면, 75세 남성은 이틀 연속 홀인원을 하는 사례가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잡지 <골프닷컴>은 지난 6월26일 “최근 미국 아칸소주 핫스프링스 빌리지의 코테즈 골프코스에서 척 밀러라는 81세 남성이 하루에 홀인원을 두 번 했다”고 보도했다.



밀러는 135야드 12번홀과 138야드 17번홀에서 연달아 홀인원을 달성했다. 그는 지역 매체인 핫스프링스 빌리지 보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첫 홀인원은 50년 전에 했고, 이제 나는 홀인원을 세 번 한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 샷은 뒤땅을 쳐서 70~80야드 지점에 공이 떨어졌는데 내리막을 타고 계속 굴러가더니 그린에 올라 홀에 쏙 들어갔다. 메마른 땅에 내리막 경사였다. 공은 그린 왼쪽 벙커를 잘 피해서 들어갔는데 그린에 오를 때부터 동반자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형편없는 샷이었는데 그게 들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 그 순간 내 아버님이 어릴 적 골프를 가르치실 때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아버민은 ‘어떻게 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밀러는 지역 매체인 KARK닷컴에서 “그린 앞의 벙커를 넘어간 멋진 샷으로 첫 번째 홀인원을 하고는 짜릿했다”면서 “두 번인가 바운스를 튀고 들어가서 일행이 모두 환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밀러는 매년 미국의 주를 순회하면서 지역 골프장을 라운드하고 스코어 등을 기록하는 열렬한 골프 여행가다. 그의 기록에 따르면 45년 전에 홀인원을 처음 한 이후로 2, 3번째의 홀인원이 한번에 몰아쳐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두 번의 홀인원을 하기 이틀 전에는 자신의 나이보다 적은 타수를 치는 에이지슈트를 달성했다고 한다.

한편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75세 남성의 이틀 연속 홀인원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미국 네바다주 서머싯 컨트리클럽에서 짐 베이커라는 75세 남성이 지난 6월13일과 14일에 연달아 홀인원을 했다는 것이다. 베이커는 6월13일 15번홀, 6월14일 3번홀에서 홀인원의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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