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뺑소니 낸 뒤 아파트서 투신

2019.07.26 11:29:19 호수 122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30대 남성이 2차례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인근 아파트서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자영업자 A(31)씨가 지난 21일 오전 8시15분경 서울 노원구 중계동 양지근린공원 인근 사거리서 상대편 차와 근처 가게를 연달아 들이받은 뒤 인근 아파트 12층서 뛰어내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운전 중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던 중 좌측서 접근하던 승용차의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A씨는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그대로 차를 몰고 도주하다 600m 떨어진 음식점을 들이받는 2차 사고를 냈다.

당시 해당 음식점은 영업이 종료된 상태라 다행히 부상자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번째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인근 아파트로 도주, 오전 8시30분께 아파트 12층서 투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곧바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오전 9시40분경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는다”며 “음주 여부와 약물 복용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A씨의 혈액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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