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돈을 안 빌려줘” 어린이집 앞 손도끼 난동

2019.07.12 08:55:14 호수 122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어린이집 앞에서 손도끼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지난 5일 기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0시23분경 성동구 하왕십리동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손도끼 2개를 휘두르며 어린이집을 나오는 할머니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이용, 상왕십리역 인근 노상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이틀 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지난달 말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형과의 금전 문제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교회에 근무 중인 A씨의 형도 사건 후 조사에서 “동생이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거절했다”며 “아마 금전 문제로 나를 찾아온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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