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발견된 여고, 논란 키운 교장의 발언 “남고에선 털어먹었을 것”

2019.06.25 18:09:34 호수 1224호

▲ (사진: SBS 뉴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급식을 먹던 한 고등학생이 회충을 목격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책임했던 교장의 발언으로부터 더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5일 국민일보는 학생들의 말을 인용, “교장이 정확히 ‘남학생들이었으면 툭툭 털고 먹었을 텐데, 여학교라 비주얼적으로 예민한 것 같다’고 발안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학생들의 설명에 의하면 교장은 영양사의 책임을 묻는 것 대신, “고생한 선생님께 박수!”라는 발언까지 내뱉은 것으로 전해져 대중의 공분을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인천의 한 여고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됐다. 

당시 이를 최초로 목격했던 재학생들은 이를 학교에 신고했다.

곧 이어 학교 측은 관할 구청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관할 구청은 식재료 납품 업체에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래회충은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죽지만, 이가 오염된 어류를 섭취할 경우 복통 및 신체적인 고통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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