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끼리 술 마시다…소주병으로 찔러

2019.06.14 11:39:14 호수 1223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노숙인 A(39)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45분경 부산 사상구의 한 공원서 소주병을 깨 함께 술을 마시던 B(55)씨의 목 부위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소주병 조각에 목을 찔린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45분 만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주 함께 술을 마시던 B씨에게 자장면을 사달라고 했는데, B씨가 자신을 무시하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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