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불법도박 사이트 ‘파워볼’ 생중계

2019.06.07 11:37:58 호수 122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복권 추첨을 생중계하는 200억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억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도박 개장 혐의로 A(34)씨 등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 2명을 구속하고 B(26)씨 등 사이트 관리자 4명을 불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부천시 오피스텔 2곳서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도박 사이트 3개를 운영하며 회원 1000여명으로부터 도박자금 5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분마다 숫자 6개를 추첨해 당첨금을 주는 ‘파워볼’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생중계해 회원들에게 숫자를 예측하게 한 뒤 베팅금을 받아 챙겼다.

A씨 등은 최소 1000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도록 한 뒤 베팅액 가운데 2∼3%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이트 회원들이 베팅한 총 금액은 250억원에 달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