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검색해 고급 자전거 슬쩍∼

2019.06.07 11:00:15 호수 122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터넷으로 고급 아파트를 검색한 뒤 자전거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일, 회사원 A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체포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복도와 현관 앞에 있는 자전거 4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훔친 자전거는 주로 고가제품으로 총 7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범행 대상지를 사전에 물색한 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강남 일대 고급 아파트를 돌며 주민으로 위장해 단지를 들어갔다고 밝혔다.


A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미리 자전거 사진을 올린 뒤, 구매자가 나타나면 자물쇠를 절단기로 끊고 훔치는 식으로 범행을 저질러왔으며 피해를 입은 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출석해 “생활비와 유흥비가 더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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