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과 치주염 상관성

2019.05.28 09:39:06 호수 1220호

이가 없으면 잇몸!

우리 몸을 구성하는 많은 조직들은 콜라겐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이 콜라겐은 소실된다. 따라서 얼굴에 주름이 잡히거나 머리카락이 빠지고 잇몸질환이 생길 수 있다. 잇몸과 치조골을 구성하는 성분 중에도 콜라겐이 있다. 콜라겐은 우리 체내의 조직과 조직을 서로 연결하는 가교(시멘트질) 역할을 한다. 소실된 콜라겐은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으나, 비타민 C 등을 함께 섭취해 오랫동안 체내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유미 매직키스치과의 대표원장은 “만 40대가 지나면서 생애전환기를 맞으면 호르몬의 변화 등 다양한 신체상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라며 “특히 성인 중 치주염을 경험했던 사람의 비율이 50%가 넘어, 적절한 치아관리와 치료가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잇몸·치조골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
음식으로 콜라겐 섭취·치아관리 필수

가장 쉬운 치아관리 방법은 바로 올바른 양치질과 치간 칫솔, 치실을 사용하는 생활습관이다. 그리고 6개월에서 1년에 1회는 반드시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치과에서 받는 치석제거술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1만원대에도 가능하다. 
또한 만약 잇몸병이 발견되면 적절한 치료와 약물복용을 병행해야 한다. 치주질환이나 잇몸병 치료는 모두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잇몸 주변의 초기 염증을 방치해 심해지면 치조골까지 흡수되면서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심각한 경우 치아를 조기 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듯이 잇몸만 튼튼해도 가능한 치료가 많다. 임플란트나 틀니도 잇몸이 약하면 시술이 어렵거나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100세 시대, 잇몸건강을 지키려면 노화에 따른 콜라겐의 소실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