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자녀 찌르고 자살 시도

2019.05.10 11:17:11 호수 121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장애가 있는 아들을 흉기로 찌르고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한 5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경 부산의 한 공터의 차량 안에서 장애가 있는 10대 B군을 흉기로 찌르려고 했다.

B군이 도망치자 A씨는 자해하고 유독성 물질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6시40분경 B군이 귀가하지 않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B군을 데리고 나간 사실을 확인해 조사했다.

다음날 B군은 상해를 입은 채 귀가해 병원으로 옮겼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도 같은 날 오전 10시35분경 자진 귀가했고,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서 치료받도록 했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로 인해 괴로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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