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EPL 우승’ 리버풀, 바르셀로나 대파 이어 빅이어까지 거머쥐나

2019.05.08 09:58:42 호수 1217호

▲ (사진: 리버풀 FC 공식 SNS)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원정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패배한 리버풀이 홈에서 4-0으로 상대를 꺾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영국 안필드에서 7일(현지시각) 진행된 양 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 FC가 4-0으로 상대팀을 패퇴시켜 종합 성적 4-3으로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원정에서 득점 없이 0-3으로 패배해 결승행이 힘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던 리버풀은 경기 시작 6분 여만에 디보크 오리기의 선제 득점으로 빅이어를 향한 발걸음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패싱 플레이로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으나 알리송 베케르의 선방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내내 득점을 노리는 리버풀과 종합 성적 우위를 유지하며 역습을 노리던 바르셀로나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양 팀 모두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1-0으로 전반이 끝났다.

양 팀의 결승 진출을 위한 치열한 싸움은 후반전에도 이어졌고, 치열함 속에서 결실을 얻은 것은 리버풀이었다.


후반 8분과 후반 11분 조르지오 베이날둠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종합 성적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게다가 후반 33분에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코너킥을 준비하다 바르셀로나 수비진이 집중력을 살짝 잃은 틈을 노려 빠르게 땅볼 크로스를 올려 오리기의 득점을 도우며 종합 스코어는 4-3으로 역전됐다.

경기가 뒤집히자 바르셀로나는 원정 득점 우선 원칙으로 결승에 오르고자 공세를 펼쳤지만 조 고메즈까지 투입하며 5백으로 전환한 리버풀의 탄탄한 수비에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고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예상을 뒤집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룩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승권에 머물러 있다.

승점 1점차로 맨체스터 시티가 1위에 올라있는 상황이지만 리그 마지막 경기를 강등 경쟁을 벌이고 있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치르는 맨시티가 리그 우승에 더 가깝다는 예측이 지배적인 상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어려운 가운데 리버풀이 리그 우승컵의 아쉬움을 빅이어로 달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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