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오열, 벼랑 끝 바른미래당

2019.04.29 09:37:58 호수 1216호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은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 속에서 난파되는 모양새다. 바미당의 극심한 내홍은 패스트트랙을 반대하는 이언주 의원의 탈당으로 시작됐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이 처리되자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역사적 죄악”이라며 탈당했다. 
이후 당 지도부의 사보임 강행으로 내부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불거졌다. 유승민 전 공동대표는 지난 24일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더 이상 당을 끌고 갈 자격이 없으니 즉각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손 대표의 리더십이 추락한 가운데 바미당과 민주평화당(이하 평화당)을 중심으로 한 3지대론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손 대표에게 “지금 험한 꼴 다 당하고 있다. 이 꼴 저 꼴 보지 말고 빨리 나와서 새집을 짓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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