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치매 부인 살해한 80대 남편

2019.04.26 11:34:34 호수 121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치매에 걸린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8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경 군산 시내의 한 주택서 B씨의 가슴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르는 등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0여년 전부터 치매를 앓아온 아내와 요양병원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유서를 작성, 아들에게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전화를 받은 아들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이날 오전 6시경 A씨의 집을 방문해 B씨 옆에서 울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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