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10대’ 1억9000만원 인터넷 사기

2019.04.26 11:28:25 호수 121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 판매 글을 올려 1억9000여만원을 챙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군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월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밴드에 “순금과 휴대전화기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57명으로부터 1억9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가상화폐 관련 밴드 18개에 가입, 물품거래를 확인하다 순금(24K) 판매가 가상화폐와 현금 절반씩 결제되고 있는 점과 1회 주문수량이 10돈 이상인 점, 순금 제작기간이 15일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해자 대부분은 가정주부로 지인들끼리 순금을 매입해 금은방에 다시 팔아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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