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 숨겨진 동성애적 요소 有…꼬리칸에 여성 희박한 이유 “남자들끼리의 관계 존재”

2019.04.26 00:18:09 호수 1215호

▲ (사진: 영화 스틸컷)

영화 <설국열차>가 안방극장을 찾았다.



영화채널CGV는 25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설국열차>를 방영하고 있다.

이에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해당 영화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해 많은 이들의 흥미를 모으기도 했던 작품.

특히 감독 봉준호는 작품 속 숨겨진 동성애적 요소가 있음을 밝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작품이 개봉된 지난 2013년 <익스트림 뮤비>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작품 전체적으로 성적인 묘사가 거의 없다. 또한 꼬리칸의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런 식으로 인구수가 유지될지 의문이다”라는 질문을 듣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당시 그는 “이건 처음 밝히는 익스트림한 얘기인데, 남자들끼리 동성애적인 관계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 허트(길리엄 역)와 루크 파스콸리노(그레이 역)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커플처럼 보인다”며 “물론 그레이에게 길리엄은 존경의 대상이겠지. 하지만 잠도 같이 자지 않을까 상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봉 감독은 매체를 통해 “참고로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커티스 역)는 미국 게이들의 우상이고, 게이 커뮤니티에선 대통령처럼 추앙받고 있다”고 말하며 “물론 본인은 게이가 아니니까 오해하진 말라”고 언급해 세간의 눈길을 사로잡았따.

한편 해당 작품은 유일한 인류의 생존공간이 된 열차 속, 그중 가장 열악한 생활을 보낸 ‘꼬리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누적 관객수 9,350,351명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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