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잘될 거야

2019.04.22 09:24:42 호수 1215호

마스다 미리 / 이봄 / 1만3000원

담백하고 소박한 그림체이지만 때때로 날카롭게 묘사되는 일상에 ‘맞아, 나도 이런 적이 있지’라고 공감하며 읽게 되는 마스다 미리의 만화. 일러스트레이터로 데뷔하기 전, 일반 직장에서 근무했던 마스다 미리는 여성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만화에서 종종 다뤄왔다. 이번 만화 <걱정 마, 잘될 거야>에서는 직장 내 여성들의 위치에 대한 마스다 미리의 날카로운 시각과 공감능력이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연령대가 다른 세 명의 마리코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같은 상황을 각자의 세대마다 다른 관점에서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가 어느 세대인가에 따라 공감의 차원이 달라지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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