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혐의’ 베트남 여성, 아이돌 지망생이었다…억울함 호소했지만 “습격 여행 연습 가져”

2019.04.13 22:43:35 호수 1213호

▲ (사진: SBS '비디오머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을 죽음으로 이끌었던 도안 티 흐엉이 출옥한다.



AFP 통신 등 복수 외신들은 13일 “김정남 살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오는 5월 초 출옥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그녀의 변호사는 ‘현재 그녀가 출옥을 앞두고 있어 기분이 매우 좋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안 티 흐엉은 지난 2017년 인도네시아 국적의 한 여성과 함께 김정남을 습격했다.

당시 김 씨는 마카오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던 바, 그를 본 두 사람은 매우 독한 성질의 신경안정제를 김 씨의 얼굴에 쏟아냈다.

결국 고인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에 사망,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출옥을 앞두고 있는 흐엉은 사건 발생 당시 "몰래카메라를 촬영하는 줄 알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곧 그녀가 사건 이전, 갖가지 장소에서 습격 예행 연습을 이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었다.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던 그녀는 한류에 큰 관심을 가진 아이돌 지망생이었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앞서 본국에서 열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그녀의 SNS 속에서는 수많은 한국 문화들이 포착됐으며 그녀의 SNS 친구 목록에는 한국인들이 대거 포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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