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공주> 천우희, “합의되지 않은 노출 강요 받은 적 있다” 어떤 작품?

2019.03.30 02:25:55 호수 1211호

▲ 영화 한공주 천우희 (사진: 영화 '한공주', '마더')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배우 천우희를 재발견하게 한 영화 <한공주>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30일 채널 CGV에서 영화 <한공주>가 방영되고 있다. 이 작품은 경남 밀양 고등학생 44명이 울산 여중생을 지속적으로 집단 성폭행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천우희는 피해 학생인 한공주를 연기, 모든 이들이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 세상에서 홀로 힘겨운 삶을 지탱해나가는 인물을 완벽히 소화했다.

이 작품을 계기로 천우희라는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된 그녀는 한 인터뷰를 통해 독립영화를 찍을 당시 합의되지 않은 노출을 강요받은 적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천우희는 스포츠조선 인터뷰에서 “영화 ‘써니’도 찌긱 전이었다. 어떤 독립 영화(개봉되지 못한 작품)를 촬영할 때였는데 촬영 전에 노출 정도에 대해 합의를 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상황으로 만들어지는 압박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소속사도 없이 혼자 활동했을 때였는데 내가 매니저도 없고 여자이고 그래서 이러나 싶었다. 상황이 옳은 것이 아니라서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을 뿐인데 마치 내가 민폐처럼 되더라”고 털어놨다.


천우희는 “당시 내가 느꼈던 불합리함은 말을 했어도 해소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욱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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