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 기사 서상현·구영호, 아찔한 납치범 추격전

2019.03.29 10:56:22 호수 1212호

▲ LG의인상 받는 퀵서비스 기사 서상현 구영호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LG는 지난 25일 퀵서비스 기사 서상현·구영호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서씨와 구씨는 지난 14일 오후 부산 초량동서 50대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우는 것을 목격한 뒤 오토바이로 범행 차량을 뒤쫓았다.

둘은 오토바이를 타고 납치 차량을 쫒아가면서 실시간으로 경찰에 위치를 알려줬다.

추격 과정서 범인이 속도를 높이자 두 사람은 범행 차량보다 앞서가던 승합차를 가로막아 차량을 멈춰 세웠다.

경찰과 힘 합쳐 검거 도움
의로운 행동 ‘LG 의인상’

이때 운전석에 있던 남성은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고, 서씨와 구씨는 경찰과 힘을 합쳐 남성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몸무게 95㎏에 달하는 거구였다. 

남성은 사귀던 피해 여성이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흉기로 여성을 위협해 강제로 차량에 태워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50대 남성에 대해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납치됐던 여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위험에 처한 이웃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에 나선 시민들의 의로운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상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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