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국내기업 발행한 KP물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 공개

2019.03.22 17:28:12 호수 0호

삼성증권은 달러채권 전담 데스크로 투자 편의성 확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해 1월 이후 1년물 기준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한국 국채 금리보다 높아지는, 일명 금리 역전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달러채권 투자를 주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미 간 금리 역전으로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한국 국채보다 0.5%P 높으며, 같은 한국기업이 발행한 채권도 KP물이 한국 발행분보다 1%P 이상 높은 경우가 있다.

국내보다 높은 신용등급의 미국에 투자하는데도 오히려 더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변화가 고수익 추구형 투자자들로 한정됐던 해외주식 일변도의 해외투자가 국내대비 상대적 고금리를 추구하는 일반 투자자들로까지 투자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채권은 주식이나 금,  원유 등 다른 위험선호 자산과의 상관성이 낮아 함께 투자할 경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달러채권의 강점이다.

삼성증권은 대표적인 달러채권 투자상품으로 미국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며, 미국 국채는 AA+ 등급으로 가장 안정적인 채권 중 하나이다. 게다가 남은 만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세전 2%대의 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국채금리가 1%대에 머무는 것에 비교하면, 더 안정적인 자산으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1년 미만서 10년까지 다양하게 만기가 남은 미국 국채를 상시 보유하고 있어 투자기간 및 목표수익률에 따라 투자가 가능하다. 최소 금액 1만 달러 이상, 1000달러 단위로 미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삼성증권이 직접 채권을 되사주는 마켓 메이킹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만약 투자자가 원하면 애플, IBM, AT&T 등 미국 현지 주요 기업이 발행한 달러 회사채도 구할 수 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국내 기업들이 달러화로 발행한 KP(Korean Paper)물 투자도 가능하다. 기업은행, 농협 등 은행채, 주택금융공사, 한국석유공사, 수자원공사 등의 공사채권은 일반 한국 기업들이 발행한 KP물도 구할 수 있다.

KP물은 한국 기업들이 원화로 발행하는 채권 대비, 같은 신용등급에도 일반적으로 1%P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정부가 발행한 달러채권, 외국 은행의 달러 예금 상품, 제로쿠폰 전환사채, 이자율이 높은 BBB- 등급의 미국 회사채, 미국 외의 국가 기업이 발행한 달러 채권 등 특수한 상품들도 투자자의 요청에 의해 증권사들이 조달할 수 있다.

이에 삼성증권은 달러채권의 매매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달러채권과 관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 데스크를 본사에 설치하는 등, 해외 투자 분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또한 채권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미국이나 국내에 상장돼있는 미국국채 ETF, 외국 은행 예금 ELN 등 각 투자자의 성향과 세금 상황, 기대수익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알아볼 수 있다. 10년을 가입하면 세전 연 3% 중후반대의 이자를 지급하는 달러 연금보험 상품도 모집중이다.

삼성증권 고영준 채권상품팀장은 “해외투자 2.0시대를 맞아 해외 주식 등을 통한 글로벌 투자에 익숙한 만큼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다양한 금리형 자산과 상품들을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며 “삼성증권은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를 통해 달러 금리형 상품에 더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실시간 호가를 제공하고, 매매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향후에도 PB를 통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직원(People), 상품(Products), 시스템(Process) 등 전 분야에 걸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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