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미 작가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세

2019.03.21 14:10:05 호수 1211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동화작가 황선미가 새 산문집 <익숙한 길의 왼쪽>을 내놨다.



<익숙한 길의 왼쪽>에는 작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내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황 작가는 1955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그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작품은 <마당을 나온 암탉>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동화로는 드물게 160만부 넘게 팔리고 세계 29개국에 수출되면서 황선미를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시켰다.

자신을 주제로 한 산문집
중년·장녀·콤플렉스 덩어리


영국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익숙한 길의 왼쪽>에는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어머니와의 불화 등이 담겼다.

그는 스스로를 가리켜 “서울에 사는 중년 여성, 희생을 강요받았던 장녀, 강한 척하지만 사실은 허점투성이, 잘 나서지 않으나 주목받고자 하는 욕망이 큰 여자, 콤플렉스 덩어리”라고 표현했다. 

<익숙한 길의 왼쪽>은 글쓰기가 전부인 한 외로운 어른 아이의 일기장을 고스란히 옮겼다고 평가받는다.

황 작가는 “나는 내 속에 어떤 응어리가 있는지, 내 그물에 걸린 게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내가 나일 수 있는 것들을 들여다보는 시간. 이 시간을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다, 참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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