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이희진 부모, 피살된 채 발견…앙심 때문? “피해자들 화가 극에 달해” 피해억만 271억

2019.03.19 03:25:50 호수 1210호

▲ (사진: KBS)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경기도 안양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발했다.



18일 경찰 측의 설명에 의하면 해당 사건은 지난 26일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의 부모 ㄱ씨와 ㄴ씨.

당시 복수로 구성된 범인들이 안양에 위치한 ㄱ씨, ㄴ씨의 자가에 침입해 이들을 살인하고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옷장에 유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이들은 당시 자가에 있던 현금 5억원까지 챙긴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피해자의 아들 이희진은 앞서 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됐으며 지난해, 징역 5년형이 내려져 이를 위한 항소심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경찰 측은 “그의 불법 주식 거래 등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과거 이 씨는 사기 혐의로 인해 수많은 이들의 피해를 낳기도 했다. 실제로 한 피해자는 사건 당시 CBS의 한 라디오를 통해 “그가 최고 극형이 처해져도 속이 안 풀릴 정도로 지금 (피해자 모임) 회원들의 화가 극해 달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30대 초반인데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 투자했다가 이혼당한 사람, (피해가) 감당이 안 돼 직장도 그만두고 청소차 임시직으로 출근해서 일하는 사람이 있다”며 많은 이들의 피해를 대변했다.

이어 “저 같은 경우에도 도저히 감당히 안 되니까 자살 생각까지 몇 번 해 봤다”고 고백하며 고통을 호소해 많은 이들의 위로를 모은 바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