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유소년야구연맹 전용구장 둘러보니…

2019.03.18 10:30:55 호수 1210호

웰리치패트릭필드, 아먀야구 메카로!

[JSA뉴스] 유준호 기자 = 지난 111일 창립발기인총회를 열고 새롭게 출범한 봉황유소년야구연맹이 남양주에 전용구장을 확보해 앞으로 연맹주관의 모든 대회를 차질 없이 진행하게 됐다.
 



봉황유소년야구연맹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위치한 웰리치패트릭필드를 운영하는 더원스포츠와 위탁관리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야구장 개보수 및 시설확충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쾌적하게

연맹은 오는 46일 웰리치패트릭필드서 제1회 봉황클럽야구연맹회장기 야구대회(U-13, U-11)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산하 엘리트 야구단체로 경기도 화성에 전용구장을 마련한 리틀야구를 제외하고 국내 유소년야구단체가 야구장 관리 및 운영을 도맡는 경우는 처음이어서 봉황유소년야구연맹의 이번 업무협약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야구계의 평가다.

야구장이 사회인 야구 등 성인야구에 맞춰진 까닭에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다소 벅찬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경기가 있을 때는 투포수 간 거리를 포함해 모든 경기장 규격 기준을 유소년야구에 맞게 재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야구단체 야구장 관리 ·운영 처음
연맹 주관 대회들 차질 없이 진행


그라운드뿐만 아니라 불펜 피칭장까지 경기장 전체가 인조잔디로 이뤄진 웰리치패트릭필드는 홈플레이트를 기준으로 좌-90m, 가운데 100m의 정식 야구장으로 천마산 군립공원 맞은편 해발 587m의 백봉산 기슭에 위치해 있어 풍광도 뛰어나다.

현재 남양주에는 최근 23년 이내에 많은 야구장이 들어섰지만 건립 6년째인 이 야구장이 여전히 사회인 야구선수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웰리치패트릭필드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은 전광판이나 조명탑 등 구장 내 시설이 최신식이고 구속 측정기나 동영상 재생시스템을 통해 경기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서울 잠실서 승용차로 30, 화도IC5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이점이 있다.

전광판·조명 등 구장 시설 최신식
경기장 규격 청소년에 맞게 재조정

봉황유소년야구연맹은 이달 중순 재개장을 목표로 방용진 사무국장을 비롯한 실무진을 통해 야구장 개보수에 필요한 시설물 점검을 마치고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연맹은 리모델링 과정이 끝나면 새 출발의 의미를 담아 야구장의 이름을 남양주 봉황야구장으로 변경하고 올 시즌 연맹 첫 대회 개최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장 리모델링 공사의 책임자로 임명된 방용진 봉황유소년야구연맹 사무국장은 유소년, 성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나이대 야구인들이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고 쾌적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경기장으로 거듭나겠다”며 지역사회 야구발전을 위해 장기적 과제로 유소년야구단을 비롯해 방과후 야구동아리 활동 등 클럽야구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보수

한편 봉황유소년야구연맹은 봉황클럽야구연맹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연맹은 정부의 생활 스포츠 권장 정책에 따라 얼마 전 임시이사회를 소집, 일반 학생들의 생활야구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힘을 쏟기 위해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 연맹은 지난 1월 창립총회와 함께 첫발을 내디딘 뒤 <SBS 스포츠>의 홍재경, 윤성호 아나운서를 연맹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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