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원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 금융 경력 없는데…

2019.03.15 10:38:58 호수 1210호

▲ 한정원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는 한정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메리츠금융 브랜드전략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한 전 수석의 임기는 오는 2022년 5월까지다.

SBS 기자로 재직하던 한 전 수석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정무수석실로 자리를 옮겼다.

한 전 수석은 최근까지 행정관을 지내다 지난 1월 청와대서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금융 브랜드전략본부장 선임
간 금융사 임원으로…영전 논란

메리츠금융 측은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해 본부장 직책을 신설했다”며 “한 전 수석을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 전 수석은 금융회사 경력 없이 민간 금융사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며 ‘영전 논란’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금융기관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기자 출신의 여성 행정관이 억대 연봉을 보장받는 유력 금융기관의 상무로 영전했다”며 “청와대의 자기 식구 챙겨주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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