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 선포

2019.02.22 09:48:36 호수 0호

2030년까지 전 판매제품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로 전환해 사회적가치 창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독자 기술에 기반한 선진국형 친환경 아스팔트·도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SK에너지는 22일 “일반 아스팔트가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아스팔트 시장을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핵심 기술·제품 개발, 산업 협력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SK에너지는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 개발과 생산을 통해 ▲대기·주거 환경 획기적 개선 ▲주행환경 개선을 통한 사고예방 ▲협력사 동반성장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판매하는 전 제품을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 중간 단계로 SK에너지는 지난해 전체 아스팔트 판매량서 8%를 차지하던 친환경·기능성 제품 비중을 2021년까지 40%로 확대할 예정이다.

SK에너지의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는 중온 포장, 우수한 수분 저항성, 재생성이 강점이며 ▲프리미엄 아스팔트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 ▲재생 전용 아스팔트 등 세 가지 제품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SK에너지가 지난 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기능성·중온(中溫) 포장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일반 아스팔트보다 약 30℃ 정도 낮은 열에서도 시공이 가능하다. 아스콘 특유의 냄새와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것은 물론 공사비용 및 기간 단축으로 교통 정체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수분 저항 기능도 향상돼 포트홀, 도로 파손으로 인한 차량 손상, 인명 피해 등의 사고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는 SK에너지가 지난 1995년 최초로 국산화 및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한 제품으로, 고 배수성·저소음 기능성 아스팔트다.

이 제품은 도로포장 품질을 개선시켜 도로 파손에 따른 차량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배수 기능 강화로 우천 시 사고 확률을 줄여준다. 이와 함께 도심에서는 시가지 소음을 크게 저감할 수 있어 고 기능성 포장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 전용 아스팔트는 현재 SK에너지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규 제품이다. 환경오염 물질인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재생 전용 아스팔트는 폐아스콘을 처리하기 위해 들어가는 환경·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SK에너지는 올해 안에 재생 전용 아스팔트의 개발 및 규격 공인을 완료하고 내년 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술 리더십, 환경 이니셔티브(Initiative), 글로벌 성장의 3가지 축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에너지의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은 기술 리더십, 환경 이니셔티브에 기반한 혁신 전략으로, 업계 리딩 컴퍼니인 SK에너지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제품의 선도적인 개발과 생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SK에너지는 아스콘사(社) 및 판매회사와의 정기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연관 산업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이라는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에너지 홍정의 아스팔트사업부장은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 선언을 통해 선진국형 친환경 아스팔트도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우리가 가진 업계 최고 기술력과 다년간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대기환경 개선·사고예방·협력사 상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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