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우려로 철거 중단된 버닝썬, “몸무림 치며 이상행동 보인 남성, 119에 실려가”

2019.02.21 01:19:05 호수 1206호

▲ 버닝썬 증거인멸 우려 철거 중단 (사진: SBS 뉴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클럽 버닝썬이 영업을 중단하고 곧바로 철거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증거인멸 우려로 철거 작업을 중단시켰다.



폭행, 경찰 유착 의혹, 마약 논란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은 지난 17일을 끝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영업 중단도 빠르게 결정됐지만 철거 또한 하루 만에 시행됐다는 점에서 증거인멸을 위한 움직임 아니냐는 비판에 휩싸였다. 보통 철거 견적을 뽑는 데만 며칠이 소요되지만 하루 만에 철거 작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또 버닝썬에서 MD로 근무하며 주로 중국인 VIP 고객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애나’라는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집 압수수색 결과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가 발견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한 남성이 몸부림을 치며 이상행동을 보여 119 구급대원이 클럽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구급대원이 작성한 근무일지 기록에는 맥박 측정이 어려울 정도로 몸부림이 심했고, 동공이 크게 확장돼 있었다는 내용과 함께 “약물 중독이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버닝썬 측은 마약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인한 바 있기에 수사 결과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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