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 “엄마니까 용기냈다”

2019.01.31 17:01:55 호수 1204호

▲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소식을 발표한 방송인 김나영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송인 김나영이 이혼 후 새 인생을 연다.



김나영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것이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이니까 용기를 내려고 한다”며 “내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내게 용기를 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나는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를 살아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김나영의 발표 이후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 사업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김나영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김나영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남편 구속…결국 이혼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10세 연상의 A씨와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얻었고,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동시에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지난해 11월 A씨가 불법 선물옵션업체를 운영해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자 활동을 중단했다. 

A씨 사건이 알려지자 김나영은 “남편이 나쁜 일과 연루됐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후 김나영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외부 노출을 피했다.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던 SNS나 유튜브 방송도 접은 바 있다.

김나영은 방송에 앞서 유튜브 채널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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