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원 요청한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에 “인도주의로 포장하기엔 개인적” 부정적 여론 형성

2019.01.24 02:47:43 호수 1202호

▲ (사진: YTN 뉴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한 우리나라 대학생 P씨가 혼수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P씨는 지난달 말 해당 관광지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나 국내로 돌아오는데 필요한 금전적 문제로 현지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7일 P씨의 상황을 설명하며 국가의 도움을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을 통해 P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약 2만 명이 동감 의사를 표현한 상황이지만 국가적 지원은 성사될 수 없다는 반대 여론에 부딪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고 지원에 반대하는 측은 개인적인 용무로 방문했다가 추락한 사고다라면서 처지는 안타깝지만 국비를 사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찬반으로 나뉘어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은 인도주의로 포장하기에는 너무 개인적인 일, 부주의로 인한 사고라 국가적 지원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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