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간호사, 유서 남긴 채 사망…일터에서 무슨 일이? “죽어서도 안 볼래”

2019.01.11 11:20:04 호수 1200호

▲ (사진: JTBC)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서울의료원 간호사가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13년 서울의료원서 근무를 시작했던 30대 여성 간호사가 최근 자택서 약물을 직접 투여, 사망한 채 가족들에게 발견됐다.

가족들은 이미 목숨을 잃은 뒤 발견한 이 간호사에 대해 "아이가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당해 죽은 게 틀림없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여성의 SNS 메신저 조사 결과 "언니 나 오늘 밥 한 끼도 못 먹었다", "물도 못 마시고 일했어" 등의 내용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유서에 "죽어서도 안 보고 싶다. 병원 사람들은 장례식장에 찾아오는 것도 받지 말아달라"라고 남겨 직장 내 괴롭힘에 관련된 의혹을 증폭시켰다.

한편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누리꾼들은 직장 내 문제에 가장 큰 의심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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