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기자의 마이웨이

2019.01.10 17:39:34 호수 1200호

출입기자의 마이웨이



지역의 한 공공기관을 출입하는 기자 A씨.

남다른 행보에 기관 내에선 이미 유명인사라고.

취재에 매우 적극적으로 임해 호평을 받는 반면 한쪽에선 ‘도가 지나치다’는 혹평을 듣기도.

취재 중 돌발성 행동이 잦은 A씨는 기관 관계자의 제지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줘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탓에 관계자들의 입장이 곤란한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전언.

 


정치인 주선 연말 행사

연말연초를 맞아 서울 곳곳서 정치인이 주선하는 연말 행사가 열림.

기업인부터 의사, 교수 등이 다수 참석. 네트워킹 목적의 행사.

참석자들은 서로 명함을 주고받고 새해 희망을 말함.

한 참석자는 자신을 중심으로 ‘사’자가 붙은 사람 100명을 모아 모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힘.

 

직원 자르는 방법

재계 순위 상위인 A그룹의 핵심 계열사 B사는 독특한 방법으로 직원을 자른다고.

특정 직원을 잘라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지사에 근무하고 있던 해당 직원을 본사의 모 부서로 발령낸다고.

찍힌 팀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원끼리 점심을 먹으러 가는 것은 물론 긴급 회의 시 알려주지도 않는다고.

업무서 계속 배제된 해당 직원은 그만둘 수밖에 없다고.


해당 티오는 그래서 사실상 자르기 위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죽어나는 개발자

한 게임회사가 구석기 수준의 개발 프로세스로 A급 개발자들을 혹사시킨다고 함.

열악한 프로세스지만 개발자들 각자의 능력으로 그럭저럭 결과물들을 만들어낸다고.

업계에서는 “어떻게 이런 회사에 A급들이 모일까”라고 수군거림.

현재는 바뀌지 않는 회사에 불만을 느낀 개발자들이 점점 빠져나가기 시작해 회사에 비상이 걸렸다고.

 

‘가수 vs 배우’ 어디로?

아이돌 A의 행보가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음.

A는 유명 아이돌 그룹의 보컬이면서 연기 쪽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멤버.


A가 속한 그룹의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면서 그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특히 A 주변 지인들이 연기 쪽으로 오라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태라 A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이 같은 소문이 퍼지면서 팬들은 A를 벌써부터 배신자로 취급 중.

 

용돈 받는 연예인 

남자 연예인 A가 사학 재벌에게 용돈을 받고 다닌다고 함.

대표적인 여성 사학 재벌로 꼽히는 B씨가 A의 스폰이라는 것.

골프장에서 A와 B가 라운딩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고 함.

풍문에 따르면 A는 B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마다 2000만원씩 현금으로 받는다고 함.

 

보기 힘든 달력

경기불황으로 기업서 무료로 나눠주는 달력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대기업 한 계열사의 경우 다이어리는커녕 달력도 돌리지 않아 직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고.

작년까진 비교적 구하기가 어렵지 않았지만 올해는 유독 ‘공짜’ 달력 구하기가 힘든 실정.

비용 절감 차원서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아쉽다는 반응 일색.

 

늦춰지는 인사

연말이 지났지만 모 그룹의 임원 인사가 늦춰지고 있어 그 이유와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

항간엔 외부 인사들을 임원급으로 대거 영입할 것이란 소문.

대량해고를 우려하는 시선도.

그룹 내부에선 이러다 조만간 회사가 망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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