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송’ 김예령 기자, 신년 기자회견 논란

2019.01.10 14:16:18 호수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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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10일, 청와대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예령 기자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신년 기자회견 직후 열린 질의응답 시간에 “개천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걸 대통령께서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다.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희망을 버린 건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하다”고 이어갔다.

이어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이와 관련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강조를 하시고 계셨는데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현 기조에 대해서 그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고 질의했다.

아울러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돌직구 질의에 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오늘 제가 모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렸다”며 “그에 대해서 필요한 보완들은 얼마든지 해야 하겠지만 오히려 정책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들었기 때문에 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날 김예령 기자는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청와대 출입기자이긴 하지만 질의에 앞서 자신이 속한 소속과 이름을 먼저 밝히지 않았던 것은 물론 김 기자의 태도가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기자회견에 앞서 지목된 해당 기자들은 질의에 앞서 어느 언론사 소속인지,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밝힌 후 질의를 이어가는데 이날 김예령 기자는 이 부분이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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