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전 감독 “한국야구에 힘 보태겠다”

2019.01.07 10:44:10 호수 1200호

[JSA 뉴스] 홍현선 기자 = KBO(총재 정운찬)는 지난해 1230일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김시진 전 롯데 감독을 선임했다. 김 위원장은 올 시즌 KBO 리그 경기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 김시진 신임 KBO 기술위원장


김 위원장은 대구상고와 한양대를 거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출신이다. 1983년 삼성 라이온즈서 프로 데뷔 후 KBO 리그 최초로 100승을 돌파했다. 통산 124(평균자책점 3.12)을 기록하고 롯데 자이언츠서 은퇴했다.

이후 태평양 돌핀스 투수 코치 등을 거쳐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역임했다.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된 배경에는 전력분석 측면에서 국가대표를 치밀하게 지원해 각종 국제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한 점과 신중한 소통 능력, 야구계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경륜 등이 작용했다.

김 위원장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코치로 참가해 금메달을 땄고, 2015 프리미어12·2017 WBC 전력분석 팀장으로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했다. KBO는 신임 기술위원장 선임에 앞서 경험과 실력이 필요하다는 대전제 하에 여러 가지 조건 등을 설정하고 후보군을 선정한 후 최종 발표에 이르게 됐다.

KBO 신임 기술위원장 선임
국제대회 좋은 성적 기여


김 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김시진 기술위원장 포함 7명으로 구성된다. 비경기인 출신으로 야구에 깊은 관심과 이해도를 가진 위원도 한 명 포함된다.

아울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회장 김응용)의 참여도 요청해 KBO-KBSA가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 12’대회와 도쿄 올림픽까지 힘을 모아 한국야구가 국제대회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일을 맡게 돼 부담감이 크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부족하지만 한국야구 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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