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마커그룹 수장 송명빈 대표의 폭언·폭행 증거자료가 폭로됐다.
지난 28일 마커그룹 전 직원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송명빈 대표에게 당해왔던 갑질·폭언·폭행 등의 증거자료를 제시해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송 대표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송 대표는 A씨의 두상 부위를 향해 수차례 손을 휘두르며 욕설 및 폭언을 가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A씨의 변호인은 tbs 교통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은 21개가량 있고 건물 내 지하 주차장에서 손찌검을 당하는 폐쇄회로 영상도 확보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 대표는 자신의 폭행 의혹에 대해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씨 신체에 남아있는 폭행 흔적은 스스로 자해한 것이다. 폭행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지만 먼저 폭행을 하게끔 행동했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어 송 대표는 A씨가 기업 내부 자료를 유출했다고 진술했으나 이에 대해 A씨는 “협박에 의한 강제 자술서 작성이 있었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