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좀 같이 먹자” 흉기 들고 협박

2018.11.09 10:09:50 호수 119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만취 상태로 종업원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들고 협박한 40대 중국 동포가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7시20분경 대림동에 있는 한 술집의 여성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A씨를 지난 5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술에 잔뜩 취해있던 A씨는 종업원이 먹던 국수를 같이 먹자고 하면서 종업원과 말다툼을 벌였다. 

실랑이 끝에 술집을 나간 A씨는 곧 흉기를 들고 다시 찾아와 종업원을 향해 “죽인다”며 협박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친하다고 생각했던 종업원이 같이 먹는 것을 거부하고 ‘술 취했으니 집에 가라’며 쌀쌀맞게 나오자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휘두르지 않았고 전과도 없다. 강도도 아니기 때문에 구속 사유가 될 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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