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낸 ‘콩쿠르 여왕’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2018.11.09 09:13:08 호수 1192호

▲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데뷔앨범을 냈다. 슬로박(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곡을 담았다.



체코·슬로바키아 대표 작곡가인 드보르자크 작품들로만 꾸몄다.

김다미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서 열린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서 “음악적으로 성숙해져야 한다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서 1위 없는 2위, 2012년 하노버 국제콩쿠르서 1위에 오르는 등 출전한 모든 콩쿠르서 결선 진출 및 입상을 기록해 ‘콩쿠르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슬로박 오케스트라 녹음
드보르자크 작품들 담아

이번 앨범 발표는 30대가 된 김다미가 콩쿠르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음악적 주관을 세우고 작품을 더 깊게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기자간담회서 김다미는 “콩쿠르가 남들이 세워놓은 기준에 의해 1, 2, 3등이 결정되는 것이었다면, 이번 녹음은 제가 세워놓은 기준을 따라가 보는 것”이라며 “그 과정 자체가 연주자로서 저를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다미의 데뷔 앨범에는 드보르자크 협주곡 이외에도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바단조’ ‘유모레스크 제7번 내림 사장조’ 등이 담겼다.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서 드보르자크 협주곡을 연주했던 그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통영 등지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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