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기열 사과 "인기남 김기열 만들기 나서겠다"

2012.06.11 15:22:14 호수 0호

                  ▲박원순 김기열 사과(사진=KBS, 박원순 김기열 트위터)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그맨 김기열에게 사과했다.



박원순 시장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기열 씨, 미안. 미안. 앞으로 개콘 <네가지 인기 없는 남자> 열심히 보고 <네가지 인기 있는 남자> 만들기에 일조하겠습니다. 약속"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 보다 앞서 지난 10일 김기열은 KBS 2TV <개그콘서트> '네가지'에 출연해 "얼마 전에 오나미와 야구장에 갔는데 마침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와서 시구를 하고 관중석에 앉아계셨다"며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서 악수하려고 했는데 경호원한테 제지당했다"며 자신의 굴욕담을 털어놨다. 

이어 김기열은 "경호원과 대치 중인 모습을 본 박원순 시장이 '괜찮아요. 반갑습니다' 하시면서 손을 뻗어 오나미랑만 악수를 했다"고 고백했다. 말을 마친 김기열은 박원순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김기열은 "물론 시장님은 내가 끝까지 누군지 모르셨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직후 김기열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장님 안녕하세요 개그램 김기열입니다. 좀 전에 <개콘> 보셨나요? 허락해주신 사진 방송에 잘나왔더라구요. 근데 혹시 아직도 절 모르시는지... 제일 좋아하는 개그맨은 누군지 궁금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김기열 인기남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글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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