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특집⑥>기축년 희망가

2008.12.30 09:02:44 호수 0호

기축년 해맞이 명소 추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광경은 언제 봐도 장관이지만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는 또 다른 벅찬 감격을 선사한다. 해마다 1월1일이면 너도나도 이름난 일출명소를 찾아가는 것도 이 감격을 맛보기 위해서다. <일요시사>에서는 첫 해를 보며 새해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빌겠다고 계획한 이들을 위해 해맞이명소 9곳을 선정했다. 2009년 첫날엔 발품을 팔아 TV 화면 안에서가 아닌 눈앞에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러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글 김봄내 기자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강원 양양 - 하조대
하조대는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바닷가의 기암절벽을 가리킨다. 사진 작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출 명소 가운데 한 곳. 바닷가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푸른 바다와 건너편 언덕의 등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곳이다.
 



경남 거제 - 해금강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등으로 둘러싸인 해금강은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고 해서 ‘약초섬’으로도 불린다. 사자바위 사이로 솟는 일출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강원 동해 - 추암 촛대바위
TV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나오는 일출 장면을 찍었을 만큼 촛대바위의 일출은 두말할 나위 없이 최고로 꼽힌다. 바다와 기암괴석, 우뚝 솟은 촛대바다가 어우러져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경북 울진 - 죽변항
대게로 이름난 경북 울진은 기막힌 일출로도 유명하다. 죽변항, 망향정, 월송정 등의 해변에서 떠오르는 해를 만날 수 있다. 또 아침 일찍 백암산을 오르면 정상에서 동해 일출의 장관을 맛볼 수 있다. 이맘때면 한창 물오른 싱싱한 대게를 먹을 수 있는 것도 울진의 매력이다.


충남 당진 - 왜목마을
당진 왜목마을은 전남 순천 와온마을, 전남 무안 도리포구 등과 더불어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야트막한 석문산 정상에 올라 장고항 용무치와 국화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는 맛이 일품이다.
 

전남 여수 - 향일암
향일암은 남해를 향한 해안절벽 위에 놓인 작은 암자로 남해 최고의 일출명소로 손꼽힌다. 대웅전에서 남해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한구석에서 붉은 태양이 고개를 든다. 맛깔스런 여수 음식을 맛보는 것은 또 다른 묘미다.
 


전남 고흥 - 남열리
남열리 일출은 전남 고흥을 대표하는 10가지 풍경인 고흥 10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해돋이를 자랑한다. 확 트인 푸른 바다 위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기 위해 올해도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 - 형제섬
섬을 두 개로 잘라 놓은 듯한 형상의 형제섬. 갈라진 섬 사이로 새벽 여명을 뚫고 떠오르는 태양은 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의 풍광을 만든다.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송악산과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서 형제섬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경북 포항 - 호미곶
바다 한가운데서 솟아오르는 ‘다섯 손가락 동상’으로 잘 알려진 호미곶은 가장 많은 이들이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러 오는 명소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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