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러시대학 연구진, 자생한방병원 방문 '왜?'

2012.05.02 11:36:52 호수 0호

침술의 빠른 통증제어, 약물의 치료효과 연구차 방문

 

[일요시사=한성수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자생한방병원은 미국의 시카고 러시대학병원(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 의료진들이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사흘간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이 한의학에서 골관절 치료제로 사용돼온 한약물의 연골보호 효과에 관한 논문을 최근 SCI급 국제전문학술지인 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발표한 것을 기념해, 미국의 대학병원 관계자들이 내원해 이번 연구에 대한 과학적인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한약과 침 등 한방 치료법을 미국 의학에 접목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논의했다.

시카고에 위치한 러시대학병원은 전미 TOP 10안에 드는 정형외과 부속 척추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의 의료진들은 시카고의 대표 스포츠팀인 시카고불스(NBA)와 화이트삭스(MLB)의 팀 닥터로 활약할 정도로 시카고의 대표적인 종합병원이다.

이번 한방의 과학적인 성과는 자생한방병원과 성균관대 약대 이선미 교수팀이, 인위적으로 골관절염을 유발시킨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한약물의 연골보호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국제전문학술지인 eCAM에 실으면서 이뤄졌다.

러시대학병원의 재활의학센터장 Dr. Young 교수, 암센터장 Dr. Gauthier 교수는 이번 방문 동안 골관절질환 환자의 통증을 억제하는데 빠른 효과를 보이는 한방 고유의 동작침법에 대한 치료를 참관했다.

또한 한방의 골관절 치료약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러시대학병원 생화학연구소장 Dr. Chen 교수와 Dr. Sampen 부교수는 자생한방병원이 2010년부터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 추진해온 ‘골관절질환 약물의 항염증효과, 신경재생효과, 연골보호효과’에 관한 연구성과를 보고받았다. 


이와 함께 전문의약품 생산기준에 준한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현대적인 한약 조제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한의학의 골관절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했다. 나아가 미국 내 특허획득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번 방문 기간 러시대학병원 재활의학센터장 Dr. Young 교수, 암센터장 Dr. Gauthier 교수 Dr. Chen 생화학연구소장 등은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부작용 없이 치료를 하는 한방의 뛰어난 의술을 과학적으로 면밀히 검증하는 연구작업을 통해 미국에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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