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호날두 PK 실축

2012.04.26 12:37:59 호수 0호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UCL 4강 (사진=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일요시사=최현영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연장전 승부를 펼쳤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6)의 활약이 눈부셨다.

노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카카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3-1 승부차기 승리를 견인했다.

노이어 못지 않게 세계 최고 골키퍼로 불리는 이케르 카시야스의 활약도 눈부셨다. 카시야스는 뮌헨의 3,4번째 키커의 슛을 모두 막아냈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빛을 발했다. 호날두와 카카의 실축이 아쉬웠던 대목이다.


경기 초반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 공세가 거셌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6분과 14분 호날두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가며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는 아르연 로벤이 있었다.로벤은 전반 26분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로써 유럽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영국과 독일의 자존심 대결로 좁혀졌다. 앞서 FC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확보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FC는 바이에른 뮌헨과 다음달 20일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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