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한 김용민, 막말 논란에 사죄

2012.04.16 13:06:05 호수 0호

“깊이 근신하며 이 사회에 기여할 바를 찾겠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용민 민주통합당 노원갑 후보가 낙선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밤 트위터에서 “역사의 진전에 별 도움이 못된 터라 지지자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깊이 근신하며 이 사회에 기여할 바를 찾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수감 중인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 추천을 통해 유력 후보로 거론되다 공천에 성공해 노원갑에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선거 초반에는 젊은층 표를 대거 흡수하며 인기를 누렸지만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의 막말 발언이 문제가 돼 선거를 앞두고 파문이 일었다. 민주당 내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김 후보는 끝까지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며 사퇴를 거부해왔다.

김 후보의 막말 논란은 그간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으로 새누리당에 불리하게 돌아가던 전체 선거판을 흔들어놓았고 결국 새누리당이 152석을 확보, 과반수를 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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