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맨’ 논란 김진표 품는 민주통합당

2012.03.05 11:45:43 호수 0호

“정당 내 다양한 목소리 필요해”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민주통합당에서는 김진표 원내대표의 공천을 두고 진통이 뒤따르는 양상이다. 그간 김 원내대표는 KBS 수신료 인상안 합의부터 한미FTA 비준 처리 과정 내내 당론과는 다른 ‘협상’과 ‘합의’로 당내에서도 강한 비판에 직면해왔다.



여기에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후폭풍이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당과 아무런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새누리당과 임시국회 개최를 합의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에 당 안팎에서 사퇴요구가 분출한 상태다. 특히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자중지란을 초래하는 ‘X맨’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지도부 및 거물급 인사들이 김 원내대표의 정체성 논란은 있을 수 없다며 두둔하는 상태다. 민주통합당 한 관계자는 “당 노선과 다르다고 무조건 책임을 지운다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없다”면서 “정당 내 다양성(다양한 목소리)을 확보 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는 더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지도부의 판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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