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짓기의 종결판 ‘정치인식 이름 짓기’

2012.01.21 17:27:35 호수 0호

박희태 의장의 ‘모르쇠’ 일관에 큰 인기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최근 중세식 이름 짓기와 인디언식 이름 짓기가 화제가 된데 이어 박희태 국회의장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자 ‘정치인식 이름 짓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치인식 이름 짓기를 고안한 이는 서민호 화백. 서 화백은 박 의장의 알맹이 없는 기자회견을 마치 예상이라도 한 듯 지난 17일 오후 ‘만평’을 통해 정치인식 이름 짓기를 소개했다.



이름을 짓는 방법을 보면, 먼저 출생연도의 끝수에 따라 ‘증거가 빼도 박도 못해도’ ‘비서관이 구속돼도’ ‘스폰서가 구속돼도’ ‘온 국민이 손가락질해도’ 등으로 이름의 첫 부분이 정해진다.

또 이름의 가운데 부분은 태어난 달에 따라 ‘무조건’ ‘뭔소리냐며’ ‘기억이 안 난다며’ ‘내가 그럴 사람이라며’ 등으로 결정된다. 이어 이름의 마지막 부분은 태어난 날짜에 상관없이 모두 ‘오리발’이다.

이에 따르면 박 의장의 정치인식 이름은 ‘온 국민이 손가락질해도 날 뭐로 보느냐며 오리발’이 된다.

한편 한나라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박 의장이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사퇴를 거부한 데 대해 “경륜에 걸맞게 조속히 결단 내려주길 바란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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