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이용 신종 사행성게임장 적발

2011.12.26 11:13:08 호수 0호

불법 게임장의 진화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태블릿 PC를 사용한 카페형 신종 사행성게임장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특히 이들 게임장은 지하가 아닌 지상상가를 임대하고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보드방이나 카페 분위기로 위장해 최신 IT기기인 태블릿 PC를 제공해 주는 형태로 운영하는 등 불법 사행성게임장이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19일 최신 태블릿 PC를 이용해 불법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로 업주 J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을 오락기 대신 운영하면서 돈을 받아 게임머니를 충전해주고 상품을 받으면 돈으로 바꿀 수 있도록 환전업자와 연결해준 신월동과 망우동 등지의 게임장 2곳도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이들은 해외서버를 통해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받아 설치해 놓고 업주가 게임실행을 도와주고 게임머니를 충전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무허가 업소는 태블릿 PC가 기존 데스크톱 컴퓨터보다 작고 가벼워 숨기기 쉬운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런 신종 사행성게임장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관련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불법 사행성게임장에 대해 ‘특별단속 전담팀’을 운영해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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